(정보제공 : 주에티오피아대사관 겸 주아프리카대표부)
2024년 9월 세이셸 주요 경제동향
1. 세이셸, 경제 성장 전망 3.4%에서 3.1%로 하향조정
ㅇ 나디르 하싼(Naadir Hassan) 세이셸 금융·경제계획·무역부 장관은‘2024 중기 경제 리뷰’에서 세이셸의 경제 성장 전망이 국내·외적 경제 발전을 고려해 GDP의 3.4%에서 3.1%로 하향 조정되었다고 밝힘.
- 이는 5%로 예상되었던 관광객 증가율이 러시아와 이스라엘 비행편의 감소로 2%로 조정되었기 때문임.
- 또한, 인도 및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 예정이던 프로젝트들이 지연되면서 전체 예산 집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.
ㅇ 더불어, 지난해 12.7 발생한 폭발로 인해 주요 제조업 회사들이 타격을 입게 되면서, 제조업 분야가 5% 가량 축소될 것으로 보임.
ㅇ 세이셸 국회에서 승인된 2024년 예산은 7억 3,100만불로 하싼 장관은 9.18 국회에 140만불의 추가예산 편성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함. 또한, 지난 6개월 동안의 실적과 지출 수정을 바탕으로 GDP의 1.1%에 해당하는 재정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함.
2. Fitch Ratings, 세이셸 투자 안정도 BB- 등급 유지 결정
ㅇ Fitch Ratings는 △상대적으로 높은 소득 수준, △긍정적인 World Bank 거버넌스 지표, △다자 채권단의 지지에 힘입어 세이셸의 신용등급을 BB-로 긍정 평가함.
- 9.13 발표된 이번 평가는 경제 규모가 작고 관광 부문에 집중되어 외부 충격에 대한 취약성이 높은 세이셸 경제 약점과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지적함.
- 또한, 경제의 최대 25%, 경상수지 수입의 40%를 직접 차지하는 세이셸의 관광 부문은 올해 정체되어 있고, 첫 8개월 동안 방문객 도착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보합세를 보임.
ㅇ 더불어, Fitch ratings는 △2025 비치발리볼 월드컵 개최, △대통령 및 국회 선거 지출, △7억불 규모 호텔 프로젝트, △ICT 분야의 선전 등을 이유로 2024년에는 3%, 2025년에는 4%의 GDP 성장률을 예측함.
ㅇ 세이셸은 2023년 GDP의 4.7%에 해당하는 총 1억 2,200만 달러, 2026년까지 3년간 32%의 자금이 이미 지출된 IMF의 확장자금기구(EFF) 및 복원력 및 지속가능성 기구(RSF) 프로그램 벤치마크에 비해 계속해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.
- EFF의 최신 검토에 따라 정량적 성과 벤치마크 중 하나를 제외한 모든 항목을 충족했으며 예산 프로세스에 기후 관련 개혁 요구 사항을 통합함.
- 예산 관리를 개선하고 예산 집행에서 기후 위험 완화를 위해 IMF, World Bank 및 다자 대출 기관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기술적 지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함.
- 단기적으로 세이셸의 관광 산업은 해안 인프라의 포화가 잠재 성장의 상한선으로 작용하여 확장에 제약을 받고 있음. IMF는 세이셸이 2030년까지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해 2023년 GDP의 31.2%인 약 6억 7천만 달러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.
3. 세이셸 중앙은행, 금융체계 안정성 긍정 평가
ㅇ 세이셸 중앙은행은 올해 세이셸 금융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함.
ㅇ 다만, 나딘 보니파스(Nadine Boniface) 세이셸 중앙은행의 금융 안정성 분석가는 8.12과 8.20 개최된 금융안정위원회(Finance Stability Committee) 2분기 회의 후 다양한 요소가 이런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함.
- 이러한 우려는 지정학적 긴장격화, 글로벌 상거래와 관련된 국가 간의 불화로 인한 결과임. 또한, 높은 인플레이션율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어, 금리가 더 오랫동안 높게 유지되어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함.
ㅇ 카롤라인 아벨(Caroline Abel) 세이셸 중앙은행 총장은 관광객의 감소가 경제 활동 침체로 이어지고, 이러한 침체 상황이 은행 대출 상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고 전함.
ㅇ 또한, 2024년 2분기에 발생한 투자수익 배분 실패로 인한 채권·채무 불이행은 지역 금융 체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임.
- 금융서비스청(FSA)의 자본 시장 및 집단 투자 계획 감독팀장인 버진 콰트레(Virginie Quatre)는 이런 불이행 사태가 법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, 수익을 얻지 못한 투자자들의 경제 상황에 불확실성을 야기한다고 평가함.
4. 세이셸,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(AfCFTA) 이행 전략 준비
ㅇ 세이셸은 9.16 관련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개최한 AfCFTA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10월까지 AfCFTA관련 전략(안)을 제출할 예정임.
ㅇ 세이셸은 하나의 아프리카 시장을 형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지난 2021년 AfCFTA 협정을 비준함.
ㅇ 세이셸 금융·경제계획·무역부의 쟝폴 도파이(Jean-Paul D’Offay) 담당관은 워크샵을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었으며, AfCFTA를 통해 세이셸이 그 무역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기 위해 수정해야 할 점을 지적받았다고 밝힘.
ㅇ 무역부 담당자들은 UNDP, UNECA, 독일개발협력기구(GIZ), World Bank과 함께 이행 전략(안)을 개발하는 중임.
- 동 이행전략(안)은 구상이 완료되는 대로, 이해관계자들의 피드백을 거쳐 11월 장관회의에서 승인을 얻고자 함. 끝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