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정보제공 : 주루마니아대사관)
루마니아 주간 경제 동향 ('24.09.14.~24.)
가. 루마니아 재정적자 심화속 FX본드 및 사무라이 본드 계획 및 예산 재배분 계획 보도(9.20)
ㅇ 루마니아 정부가 발표한 수정 예산계획안에 따르면 2024년 GDP 대비 재정 적자 비율은 기존 예상(5.9%) 보다 높은 6.95%*를 기록할 것으로, 경제성장률은 외부 분석(2% 이하)보다 높은 2.8%-3.5%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.
* 2022년 6.3%, 2023년 6.6%에서 지속 상승중
ㅇ 아울러, CFA 루마니아 협회 부회장은, 루마니아의 쌍둥이 적자가 확대되면서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6.89%로 증가하고, 공공 부채 이자가 2024년 1-7월간 17%(GDP의 1.2%에 해당) 증가하여 정부의 공공부채에 대한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경기 부양책을 마련한 여력도 제한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함.
- 올해 말까지 공공부채 이자는 최대 GDP의 2.5~3%에 이를 것으로 예상
ㅇ 정부의 재정적자 비율 예상 상향 조정속, 필요한 자금조달액이 370억 레이(약 80억 유로)에서 총 2,170억 레이(540억 유로)로 크게 증가한 가운데, 슬로베니아 및 헝가리의 사례를 따라 루마니아 정부가 일본 채권시장에 첫 사무라이 본드(3년-20년 만기)를 발행할 계획이 보도되었으며, 아울러 계획대로 50억 유로 규모 외환(FX) 본드(2차례 유로 본드(7년만기 및 20년 만기), 1차례 미화 본드(10년만기))를 국제채권시장에 발행하였음.
- 다이와 증권, 미즈호 금융, 노무라 홀딩스, SMBC 닛코 증권을 공동 주간사로 선정하여 엔화 표시 녹색 채권을 발행할 계획할 계획이라고 보도
ㅇ 한편, 루마니아 집권연정을 구성중인 국민자유당(PNL) 및 사회민주당(PSD)이 예상되는 초과 정부수입 104억 레이(20억 유로 상당)를 공중보건, 교육, 교통, 지역 개발 관련 주요 부처에 예산을 재분배하는 내용의 예산 수정안에 합의하였다고 보도된 가운데, 루마니아 정부가 EU 회복력 기금 등 EU와의 공동출자 프로젝트에 배당된 정부 예산중 174억 레이를 추가로 상기 부처 예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됨.
- 하지만, 일부 언론, 분석가들은 재정적자 심화속 상기 재분배 계획이 과연 적실성을 지니는지에 대한 의문 제기
나. 19억 유로 규모 산업 투자 지원 패키지 계획 발표(9.19)
ㅇ 치올라쿠 총리(사회민주당(PSD))는 9.18 금속 ,방산, 건설, 전기시설, 자동차, 화학 산업 활성화를 위해 △국가 보조금 지원,△탄소 배출 감축 장려, △원자재 생산 기업 지원 등을 포함한 19억 유로 규모 대규모 산업 투자 지원 패키지 계획을 발표함. 마리안 네악슈(Marian Neacsu) 부총리는 원칙적으로 동 계획에 대한 정부차원의 승인이 이루어졌으나 여전히 EU 집행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언급함.
* 볼로쉬 재무장관은 앞서 9.16 동 계획을 국민자유당(PNL)에게도 보고
- (국가 보조금) 국가 보조금(투자금의 최대 35%) 및 세금 감면 5억 유로(투자 완료 후 5년간 최대 20%), GDP 평균 이하 지역에 25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1.5억 유로
- (탄소 배출 감축) 대규모 산업 탄소 배출 감소(기업별 온실가스 40% 또는 에너지 소비 20% 감축)에 6년간 10억 유로(금속 및 화학 30개 기업30개에 기업별 최대 1억 유로)
- (원자재 생산 기업 지원) 산업자재(파이프, 프로파일, 바, 알루미늄, 구리 등) 생산 15개 기업에 총 2.5억 유로 지원
다. 가뭄 결과, 농업인 재정적 손실 20억 유로 예상 및 對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감소 (9.20)
ㅇ 루마니아 농업인 협회(CFRO)는 가뭄으로 인한 생산 손실이 연평균의 50-70%(250만 헥타르 이상 피해 발생)에 달하여 재정적 손실이 최소 20억 유로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바르부(Florin Barbu) 농업·지역개발부 장관은 이에 대한 보상이 10월 지급될 것이라 언급함.
- 일부 지역에서는 해바라기씨와 옥수수의 수확량이 각각 100-200kg/ha, 400-500 kg/ha로 급감
ㅇ 한편, 가뭄으로 인한 하천의 낮은 수위로 우크라이나산 곡물 운송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가운데 올해 1-8월간 콘스탄차항을 통한 곡물 수출량도 작년 동기 대비 9.1% 감소하였다고 콘스탄차 항만청이 발표함.
라. 에너지부, 기후중립 달성 목표 기한 2050년에서 2045년으로 단축(9.19)
ㅇ 루마니아 에너지부는 △기후 중립 달성 목표 기한 2050년에서 2045년으로 5년 단축, △ 203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1990년 대비 85% 감축, △전체 에너지 소비의 38%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을 포함한 통합에너지·기후 변화 계획(PNIESC)을 최신화(2차 수정)하여 9.17 발표함.
마. 루마니아 전력저장장치 개발 동향(9.19)
ㅇ 루마니아 전력공사 Electrica社는 트르구 무레쉬(T?rgu Mure?)州에 2,200만 유로를 투자(이중 340만 유로는 EU 회복력 기금)하여 70MWh 용량 전력저장장치 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함.
ㅇ 루마니아 엔지니어링 그룹 CIS社는 국가경제회복계획(PNRR) 자금 등 총 2천만 유로를 투자하여 23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및 4MW의 저장설비를 콥사 미커(Copsa Mica) 지역에 건설할 예정이며, 이와 별도로 동 기업은 올해 말부터 트르구 무레쉬 지방에 50MW 규모 저장설비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발표함.
바. 파산신청중 망갈리아 조선소, 신규 선박 보수 계약에 따른 회생 가능성 제기(9.19)
ㅇ 망갈리아 조선소의 지분을 49% 소유한 네덜란드 Damen社가 지난 5월 망갈리아 조선소의 파산 신청을 한 가운데, 망갈리아 조선소는 최근 2건의 선박 보수 관련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이는 완전한 파산을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함.
※ 다멘社는 지난 4월 경영권 보유 관련 루마니아 법령 변화(최대 주주가 아닐 경우 경영권 유지 불가)에 대해 국제중재를 신청한데 이어, 5월 자회사 다멘 망갈리아 조선소의 파산 신청을 콘스탄차 법원에 제기한바 있음.
ㅇ 이에 대해, 망갈리아 조선소 노동조합은 상기 계약이 조선소의 경영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Damen사의 (대우-망갈리아 중공업으로부터의) 경영권 인수 이후 6년간 누적된 재정 적자가 심각하다는 입장을 표명함. 끝.